아쉬운 계절
2006-11-14
채 느껴보기도 전에 가을은 끝났다.비가 오지않아 나뭇잎에 물도 들이지 못하고 그냥 부서지고 말았다. 앞으로는 우리나라에서도 봄과 가을이 없어질거란 얘기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그러면 우리네 농사는 어쩌란 말인가때를 따라 내리는 비와 햇...
|
|
가을을 잉태하는 여름....
2006-06-22
이제 여름이 시작되었나 싶었는데 벌써 장마철이 되었다. 후텁지근한 날씨와 추적추적 내리는 비라도농사에는 꼭 해가 되는 것만은 아니다. 올 여름 장마도 잘 이겨내고작열하는 햇빛에 곡식이 여물고 보기좋고 먹기 좋은 과실이 우리 곁에...
|
|
봄을 만났다
2006-03-28
冬至 이튿날겨울을 미리 떠나보낸 뒤북서풍이 훈훈해졌다. 한결 밝아진 한낮동지 지난밤처럼날마다 시름이 줄었다. 참, 신기하다.立春은 더 기다려야 하는데홍일산 山間 열면 손짓하는 봄 푸르른 보리밭 사이길 걸어실개천 징검다리 ...
|
|
9월
2005-10-17
고향마을 논길을 걸으면들풀들이 웃으면 인사한다.나도 마주보며 손을 흔든다. 벼 이삭들이 스스로제 몸 낮춰 고개 숙이고나도 걸음을 멈추고 두 손을 모은다. 햅쌀밥 지어주시던 어머니,들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시는아버지...
|
|
겨울전경
2005-02-22
<복수초> 복수초는 이른 봄철 눈이 녹기 전에 눈 속에서 꽃을 피워 주변의 눈을 식물 자체에서 나오는 열기로 녹여 버린다. 꽃이 필 무렵에 복수초의 뿌리를 캐내어 보면 뿌리에서 온기가 느껴지고 하얀 김이 무럭무럭 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