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농업기술이란?
농업인이 원하는 정보를 가공ㆍ정제ㆍ선별을 거쳐 알기 쉽게 전달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몇 년 전 세계 최고 바둑기사와 인공지능 컴퓨터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 간의 대결에서 알파고가 최종적으로 승리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알파고는 그간 바둑 시합에 대한 방대한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최선의 수를 스스로 생각해냈습니다. 이제 농업에도 알파고처럼 빅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농업 기술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오랜 시간 축적된 농업 관련 데이터와 노하우를 분석해 최선의 방법을 제시하고 실행할 수 있는 ‘스스로 생각 하는 농장’ 시대가 다가오고 있는 것입니다.
땅콩은 브라질과 페루를 중심으로 하는 남아메리카 열대지역이 원산지입니다. 우리나라에는 18세기 초에 들어온 비교적 재배 역사가 짧은 작물입니다. 1987년에 최대면적인 약 2만 2천㏊에서 3만 2천 톤까지 생산된 바 있으나 2006년 3천㏊까지 감소하였고 다시 재배면적이 조금씩 넓어져 2017년 5,200㏊까지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는 최근 풋땅콩 소비와 재배가 늘어난 데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감자는 수확 후 대부분 흙이 묻어 있는 상태로 소비자에게까지 유통되었으나 소비자들의 농산물 구매 패턴이 편리성을 추구하는 경향 으로 바뀌면서 포장재만 개봉하면 바로 요리에 사용할 수 있는 세척감자 형태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세척감자는 저장 및 유통과정에서 발생하는 광, 온도, 저장기간 등의 환경 요인에 따라 쉽게 녹화되어 소비자의 선호도가 떨어지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세척감자의 녹화·부패를 줄이면서 유통기한을 일정 기간 유지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적정한 포장기술이 필요합니다.
공통 농업인과 소비자 모두를 지키는 길, 농약안전사용법
자식처럼 키운 농산물이 소비자들의 식탁 위에 오를 수 있으려면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이 중요합니다. 우리 농산물과 식품의 안전성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제도가 농약허용기준강화제도(PLS)입니다. PLS 시행 이후 가장 큰 변화는 잔류 농약 검사의 강화이며, 이는 농약 안전 사용법을 정확히 숙지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공통 벼 재배비용과 노동력 절감을 위한 드문모심기 기술
최근 벼농사는 농가소득 향상을 위한 생산비 절감과 농촌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절약이 중요한 과제입니다. 이를 위해 일부 지역과 농가에서는 벼 소식재배(성글게 심기)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소식재배를 하면 벼를 재배하는 비용뿐만 아니라 모내기할 때 필요한 노동력도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장점뿐만 아니라 단점도 있기에 소식재배를 하기 위해서는 세심한 분석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공통 맛과 영양을 하나로, 자두와 살구를 모두 느낄 수 있는 플럼코트(Plumcot)
플럼코트는 자두와 살구가 50:50의 비율로 교잡된 새로운 과종입니다. 시력 보호와 면역력 개선 등에 효과가 있고,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 노화 방지에도 좋습니다. 최근 플럼코트에 대한 농가의 문의 전화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단순한 호기심보다 품종의 정확한 특성을 이해하고 재배를 시작해야 성공할 수 있습니다. 또한 조성할 과수원의 위치를 정하고 올바르게 나무를 심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농진청은 변화하는 과일 소비 시장에 부응할 수 있도록 맛과 다양성, 기능성, 안전성까지 갖춘 국산 과일품종을 개발하고 재배기술을 지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