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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가축이야기

    • 가축이란 원래 들판이나 산속에 사는 야생동물을 잡아다가 온순하게 길들여 우리 생활에 유용하게 쓰는 동물을 말하지요. 가축은 크게 4가지 종류로 나눌 수 있는데 소, 돼지, 말과 같은 젖먹이 동물과 닭, 오리, 칠면조와 같은 새 종류, 금붕어, 메기와 같은 물고기류, 마지막으로 누에, 꿀벌과 같은 곤충으로 나눈답니다.
    • 우리나라에서 제일 먼저 기르게 된 가축은 개로 1만 2천여 년 전의 일이고, 소가 1만년 전, 돼지가 8천 여 년전부터 기르기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요즘도 우리가 기르는 가축류는 계속 늘어나는 추세에 있답니다.
    가축의 종류(포유류, 조류, 어류, 곤충류
    • 소는 봄부터 가을까지는 풀을 뜯어먹고 살지요. 서리가 내려 풀이 다 죽어 버리고 난 늦가을부터는 논에서 타작을 끝내고 남은 볏짚을 먹고 산답니다. 또 풀이나 옥수수, 보리 등을 땅속에 묻어 두었다가 겨울에 꺼내 먹이는 ‘담근먹이’가 있는데, 사람이 먹는 김치와 같은 것이지요. 이것은 영양가도 높고 맛도 좋아 소가 무척 좋아하는데 ‘담근먹이’ 중에 가장 좋은 것은 옥수수로 만든 담근먹이랍니다.
    소가 담금먹이를 먹고 배불러하는 모습
    • 소도 사람과 같이 감기에 걸리지요. 특히 계절이 바뀔 때 사람이 감기가 잘 걸리는 것처럼 소도 환절기에 잘 걸린답니다. 소도 감기에 걸리면 사람처럼 열이 나고, 기침도 하며, 콧물도 흘리고, 밥도 잘 안먹는 답니다.
    • 그런데 안타까운 것은 동물은 아파도 아프다고 말을 못하기 때문에 아픈 것을 빨리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지요. 그러므로 동물을 키울 때는 많은 정성과 관심이 필요하답니다. 우리가 동물을 친구처럼, 가족처럼 보살피고 사랑하다보면 아프다고 말은 하지 못하더라도 눈빛만 봐도 알 수 있어요. 소도 감기에 걸리면 사람처럼 주사도 맞고 약도 먹인답니다.
    소가 감기에 걸려 아파하는 모습
    • 쇠고기는 단백질과 지방 등 영양분이 풍부하고, 고기가 부드러우며, 수분이 적당하여 고유의 좋은 맛을 지니고 있답니다.
    • 맛있는 쇠고기를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송아지를 잘 골라야 합니다. 그런 다음에 송아지 때는 배합사료는 적게 주고, 질이 좋은 풀사료를 많이 먹이며, 운동도 충분히 시켜 주어서 뼈대를 튼튼하게 해줘야 한답니다. 중소일 때는 배합사료를 조금씩 늘려주고 질이 좋은 풀사료를 많이 먹여 고기의 양을 많이 늘어나게 하고, 큰소일 때는 고기의 질이 좋도록 배합사료를 충분히 먹이면 색깔이 밝은 선홍색으로 되고 고기 내에 지방을 고르게 만들어주므로 보기도 좋고 맛도 좋은 쇠고기를 생산할 수 있는 것이랍니다.
    • 육질 좋은 한우고기
    • 사료를 먹고 있는 한우
    • 소는 키가 약 1.5m까지 자라며, 몸무게는 400∼900kg, 수소는 900kg이 넘는 것도 있답니다.
    • 소는 이가 32개인데 아랫턱에 앞니가 8개 있고, 위와 아랫턱에 어금니가 각각 12개씩 있답니다. 소는 윗턱에 앞니가 없어 풀을 잘라서 먹을 수 없기 때문에 입 안 쪽에 있는 어금니로 씹어 삼킨답니다.

      소의 꼬리는 파리나 모기 또는 다른 곤충을 쫓는 데 사용하지요.
    • 몸집이 좋은 한우(숫놈)
    • 소의 위는 4개의 방으로 나뉘어 있어요. 그래서 일단 삼킨 먹이를 되가져와 입에서 마치 껌을 씹는 것처럼 입을 놀리어 되새김질한 후에 다시 삼킨답니다. 이런 동물을 반추동물이라고 하는데 소와 염소 등이 있답니다.
    • 송아지는 태어난 후 약 6개월까지 어미소의 젖을 하루 평균 3.5kg씩 총 628kg을 먹는답니다. 이 기간에 먹는 젖은 송아지가 자라는 데 필요한 영양분이랍니다.
    • 그리고 태어난 후 약 10∼30일 사이에는 하루 10∼100kg 정도의 송아지밥(인공유)도 주고, 마른풀을 함께 주는데 송아지의 상태를 보아가며 서서히 풀의 양을 늘려 준답니다.
    • 하지만 태어난지 약 2달 정도가 되면 어미소의 젖이 부족하여 따로 만든 송아지 사료를 줘야 하는데 갑자기 송아지 사료를 많이 주면 배탈이 나기 때문에 양을 조금씩 늘려 주어야 한답니다.
    • 송아지는 태어난 후 약6개월까지 젖을 먹는 답니다.
    • 사람들의 도움 없이 혼자서 젖을 짜는 로봇 이야기를 들어 본 적이 있나요? 처음 사람들이 젖소를 기르기 시작했을 때는 손으로 우유를 짰었지요.
    • 그 후, 젖소들이 더 많은 우유를 생산하고 젖소들이 많아지면서 손으로 우유를 짜기가 힘들어지자 젖짜는 기계(착유기)를 개발하여 지금은 대부분 젖짜는 기계를 이용한답니다. 물론 젖짜는 기계는 사람의 도움이 필요하지요.
    • 그런데, 최근 유럽(네덜란드, 독일, 프랑스 등)과 일본에서는 사람의 도움 없이도 혼자서 우유를 짜는 로봇이 등장하여 사람들의 힘든 일을 대신해 주고 있답니다. 우리나라도 머지않은 장래에 로봇으로 젖을 짜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젖짜는 일을 자신있어 하는 기계
    • 원래는 엄마소와 아빠소가 만나 아기 송아지를 만들어야 하는데 과학이 발달함에 따라 엄마소나 아빠소의 세포 하나만 가지고도 복제하여 송아지를 만들 수 있게 되었답니다.
    • 엄마소나 아빠소의 몸에서 떼어낸 아주 작은 세포를 배양하여 아기 세포로 만든 후 엄마소의 뱃속에 넣어 아기 송아지로 자라도록 하는 기술이지요.
    • 엄마소의 몸에서 떼어낸 세포로 만든 송아지가 태어나면 엄마소와 똑같은 모양을 가지게 되고, 아빠소의 몸에서 떼어낸 세포로 송아지를 만들면 아빠소와 똑같은 송아지가 태어나게 된답니다. 이와 같이 똑같은 소를 만드는 것을 “복제”한다고 하여 복제소라고 한답니다.
    복제 송아지 탄생 -농촌진흥청 축산기술연구소-
    • 소리는 1초당 340m의 속도로 나가는데 이를 공기 파동현상이라고 한답니다. 이러한 공기 파동이 귀를 통하여 귓속에 있는 고막을 자극하면 뇌에서 소리로 느끼게 되는 것이지요.
    • 소리에는 듣기 좋은 소리가 있는 반면, 듣기 싫은 소리도 있어요. 듣기 좋은 소리란 무엇일까요? 그것은 고막을 자극하지 않고 편안한 느낌을 주는 소리겠지요. 예를 들면 숲속의 새소리라든지, 조용하게 흐르는 시냇물 소리라든지, 라디오나 전축에서 흘러나오는 조용한 음악소리 등을 말할 수 있겠지요.
    • 어떤 목장에서 음악을 젖소에게 들려주고 생산되는 우유의 양을 비교해 본 결과, 아무 것도 들려주지 않았을 때 하루에 33.6kg의 우유를 생산하던 젖소가 조용한 베토벤의 클래식 음악소리를 들려 주었더니 35.5kg의 우유를 생산해서 1.9kg이나 더 많은 우유를 생산했다고 합니다.
    음악을 듣고 있는 젖소
    • 젖소가 풀과 사료를 먹으면 위와 작은창자에 살고 있는 소화효소들이 작용해서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과 같은 큰 꼴의 영양소를 포도당, 아미노산, 무기질, 비타민 등의 작은 꼴의 영양소로 바꾸어 주는데 이 영양소들이 소 몸속에서 복잡한 화학반응을 거치면서 우유가 만들어진답니다.
      목장에서 풀을 뜯고 있는 소들
    • 우유에는 수분이 88%, 고형물이 12% 정도 되는데, 고형물 중 유지방을 제외한 것을 지방 없는 고형물이라 하는데 고형물 중에는 이 성분이 8.5% 정도가 들어 있답니다.
      우유에는 수분이 88%, 고형물이 12%
    • 우유에는 수분이 88%, 고형물이 12% 정도 되는데, 고형물 중 유지방을 제외한 것을 지방 없는 고형물이라 하는데 고형물 중에는 이 성분이 8.5% 정도가 들어 있답니다.
      기계(착유기)로 젖을 짜는모습
    • 목장에 가면 예쁜 송아지가 있지요. 송아지는 어떻게 태어날까요? 엄마소와 아빠소가 사랑을 하면 송아지가 생겨나지요.
    • 아빠소에게는 정자가 있고 엄마소에게는 난자가 있어서 서로 만나면 수정란이 되지요. 수정란이 엄마소의 뱃속에서 자라다가 예쁜 송아지로 태어나는 거예요. 말하자면, 수정란은 새끼가 되기 전의 맨 처음 단계이지요.
    • 수정란에서 예쁜 새끼로 태어나려면 많은 날이 필요해요. 누렁이 소 한우는 285일, 얼룩배기 젖소는 276일 정도 엄마소의 뱃속에서 자란 후 세상에 태어난답니다.
    숫소가 암소에게 고백하는 모습
    • 토종돼지는 우리나라 여러 곳에서 오래 전부터 사람들에 의하여 길러져 오면서 성질이 온순해진 돼지를 말하지요. 대개 검은 색의 돼지가 가장 많답니다.
    • 멧돼지는 더 먼 옛날부터 산과 들에서 자기들끼리 살아오면서 스스로 먹이를 찾아다니며 살아온 돼지를 말합니다. 주로 동굴이나 숲속에 숨을 곳을 만들고 나무열매, 식물의 뿌리나 줄기 등을 먹고 살며 아주 빨리 달릴 수 있고 성질이 사나운 편이랍니다.
    온순한 토종돼지와 사나운 멧돼지
    • 달걀(계란)은 어미 닭만 만들 수 있는데 보통 어미 닭 한 마리가 하루에 한개 정도 만들 수 있어요. 흰 닭은 하얀 계란을, 갈색 닭은 갈색 계란을 만드는데 색깔은 다르지만 영양가는 차이가 없답니다.
    • 우리 어린이들이 밥과 반찬을 먹고 키가 크듯이 어미 닭은 사료를 먹고 계란의 노른자와 흰자, 그리고 껍질을 만든답니다.
    • 계란의 노른자(난황)는 난소에서 만들어집니다. 흰자는 자궁에서 노른자를 감싸듯 만들어지지요. 계란의 껍질은 석회석, 조개껍질과 같은 석회성분을 먹어서 만들어지는데 노른자와 흰자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답니다.
    • 계란이 하나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약 하루정도가 걸리며, 어미 닭 한 마리는 일생 동안 300개 정도의 계란을 만든답니다.
    닭이 달걀을 낳는 모습
    • 토종닭은 예전부터 우리나라에서 많이 길러온 닭으로 “병아리떼 뿅뿅뿅 봄나들이 갑니다” 라는 동요에도 나오듯이 모습이 귀엽답니다.
    • 어른들이 자라던 시절에는 지금처럼 외국에서 들여온 닭들이 없었으므로 닭고기라 하면 토종닭 뿐이었지요. “사위가 오면 씨암탉을 잡는다”라는 옛말이 있을 정도로 누구나 좋아하는 맛 있고 귀한 음식이었답니다.
    • 여러분들이 좋아하는 양념통닭 또는 치킨은 외국품종의 고기닭으로 만드는 것으로 고기 맛이 연하고 부드럽기는 하지만 토종닭처럼 졸깃졸깃한 맛은 적지요. 토종닭은 지방질이 적고 담백하여 씹는 맛이 아주 좋답니다. 그래서 어른들은 토종닭이 더 맛있다고 한답니다.
    수탉을 중심으로 먹이를 먹고있는 토종닭
    • 백화점에서 파는 대부분의 계란은 병아리가 될 수 없어요. 닭도 사람이나 동물처럼 암탉과 수탉이 사랑을 해서 낳은 계란(수정란)에서만 병아리가 태어날 수 있지요.
    • 많은 닭을 키워야 하는 양계장에서는 암탉만 기르기 때문에 수탉과 사랑을 할 수 없지요. 이렇게 수탉없이 암탉이 낳은 달걀을 ‘무정란’이라 한답니다.
    • 단, 백화점에서 ‘수정란’이라고 하는 계란을 파는 곳도 있는데 신선한 것을 사서 어미닭에게 품게 하면 21일 후에는 예쁜 병아리가 태어나게 된답니다.
    달걀을 품고있는 닭의 모습
    • 오랜 옛날에 들이나 산에서 살던 야생 닭은 날 수가 있었어요. 그런데 사람들이 달걀이나 고기를 얻기 위해 야생에서 살아가는 닭을 집에서 기르기 시작했지요. 그래서 지금은 들이나 산에서 자라는 야생닭은 없어지고 양계장에서 기르는 닭이 대부분이랍니다.
    • 닭은 분명히 날개를 가지고 있고, 급할 때면 몇 발자국 정도는 나는 흉내도 내지만 다른 새처럼 잘 날지는 못해요. 왜 그럴까요? 새처럼 하늘을 날기 위해서는 대략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조건을 갖추고 있어야 하기 때문이지요.
    • 우선, 깃털 날개를 가지고 있어야 하고, 공기 속을 잘 헤치고 나아갈 수 있도록 몸이 날씬하게 생겨야 하지요. 그리고 뼛속이 비어 있어야 하고요. 이것은 날기에 알맞도록 몸을 가볍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닭도 역시 새 종류이기 때문에 이런 조건을 갖추고 있지만 사람이 기르면서부터 날아다닐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에 날개의 근육이 약해졌고 또 몸이 무거워져 잘 날 수 없는 것이랍니다.
    날으는 새들을 부러워하는 닭의 모습
    • 사슴은 세계적으로 150여 품종이 사육되고 있는데, 우리나라에는 주로 녹용 생산용으로 꽃사슴, 레드디어, 엘크가 사육되고 있지요.
    • 우리나라에서 사육되는 사슴 중 엘크가 가장 크고 다음에 레드디어, 꽃사슴이 가장 작아요. 사슴의 체중은 엘크가 200∼500kg 정도로 소와 말 정도로 크고 수사슴은 목에 갈기털이 있어 매우 우아하지요. 꽃사슴은 50∼80kg 정도의 크기로 태어날 때부터 생긴 반점이 평생 동안 없어지지 않고 있어서 봄에 꽃처럼 보인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랍니다. 레드디어는 엘크와 꽃사슴의 중간 크기로 털색깔이 붉은 갈색에 가까워서 붙여진 이름이랍니다.
    • 그 외 세계적으로는 순록(Caribou, reindeer)이 가장 많이 분포하고 있는데, 암, 수 모두 뿔이 나고 크리스마스 때 눈썰매를 끄는 사슴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 엘크
    • 꽃사슴(수컷)
    • 우리나라에서 사슴이 먹는 풀의 종류는 많지만 그 중에서 칡넝쿨, 참나무잎, 감나무잎 등을 즐겨 먹는 답니다. 그러나 사슴의 종류에 따라 먹는 종류는 조금씩 다르답니다.
    • 북미에 사는 무스(Moose)라는 사슴은 습지와 호숫가에 사는데 물속에서 자라는 풀을 좋아하고요. 북극의 추운 지방에 사는 순록은 이끼를 즐겨 먹는답니다.
    • 사슴의 위는 소와 같아서 한꺼번에 먹고 한가한 시간에 다시 꺼내어 잘게 씹어 삼키는 되새김을 하는 것이 아주 인상적이랍니다.
    • 칡넝쿨, 참나무잎, 감나무잎 OK, 배합사료 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