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석이 평년보다 이른 올해는 어떤 품종의 과일을 구매하는 게 좋을까? 농촌진흥청은 맛과 기능성에서 기존 품종과 차별화된 숙기가 빠른 새 품종을 개발하여 생산자, 소비자, 유통업자가 찾고 시장에도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올해는 숙기를 꽉 채운 국산 사과, 배 품종이 9월 초부터 전국적으로 유통된다고 밝혔습니다.※ 9월 8일이 추석이었던 2014년 이후 최근 8년 중 가장 빠름
- 사과 아리수ㆍ홍로 잘 여물어 당도 높아, 올해 8만 9천 톤 유통
- 배 신화ㆍ창조 보급 늘어…새 품종 슈퍼골드ㆍ설원 본격 출하
추석 명절 사과·배 유통 실태
사과
배
- 과거 추석 차례상에 올리던 사과, 배는 숙기는 아니지만 명절 특수에 맞춰 수확하거나 수확 후 저장했다가 내놓는 도입 품종이 많았습니다. 숙기가 늦은 품종을 덜 익은 상태로 수확하다 보니 과일 맛이 제대로 들지 않거나, 숙기가 빠른 품종을 저장했다가 판매하면서 열매가 물러지기도 했습니다.
- 농촌진흥청은 추석 시기에 맞춰 수확할 수 있는 숙기가 빠른 사과, 배 품종 개발에 집중했습니다. 최근 활발하게 보급되고 있는 품종과 적은 양이지만 시장에 유통되기 시작한 사과, 배 품종을 소개합니다.
추석에 나오는 사과 품종들
추석 고품질 사과의 대명사 ‘홍로’
홍로 사진
전시 모습
품종 주요 특성
- (1998) 육성 → (2021) 4,949ha 보급
- 과중(무게) 300g, 당도 14.5브릭스(°Bx), 산도 0.3%, 9월 상순 수확
- 재배면적 증감률 : (2020) 5,159ha, (2021) 4,949ha로 20년 대비 4.1% 감소 예상
- 단단한 육질로 유통과정 중 손실이 적은 품종으로 2005 대한민국우수품종상 대통령상 수상
생산 추이
- 추석 사과의 대표 주자인 홍로는 붉은 이슬이라는 이름 뜻처럼 껍질이 빨갛고, 열매의 어깨 부분에 굴곡이 뚜렷해 다른 사과와 쉽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 당도 14.5브릭스(°Bx), 산도 0.3%로 단맛이 많고 신맛이 적어서 신맛에 익숙하지 않은 어린이나 장년층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 올해 홍로 품종은 과일 커짐상태(비대)와 열매 달림이 좋아 약 8만 3,000톤가량이 유통될 전망입니다.
이른 추석용 고품질 사과 ‘아리수’
아리수 사진
전시 모습
품종 주요 특성
- (2009) 육성 → (2021) 634ha 보급
- 과중(무게) 285g, 당도 15.9브릭스(°Bx), 산도 0.43%, 9월 상순 수확
- 재배면적 증감률 : (2021) 634ha, (2022)년 20% 증가 예상
- 새콤달콤하고 착색이 우수한 품종으로 2019 대한민국우수품종상 국무총리상 수상
생산 추이
- 예쁘고 갈변이 적은 사과 아리수는 추석 사과 홍로의 계보를 잇는 품종입니다. 이름은 농촌진흥청 사과연구소의 영문명 첫 문자 A.R.I(아리)에 빼어나다는 뜻의 한자 수(秀)를 붙여 지었습니다.
- 당도 15.9브릭스(°Bx), 산도 0.43%로 홍로보다 새콤달콤하며 모양이 매끈하고 식감이 단단합니다. 또한, 갈변 현상이 적어 명절용뿐 아니라 급식용, 조각 과일용으로도 잘 맞습니다.
- 올해 아리수 품종은 약 6,000톤 가량이 유통될 전망입니다.
추석에 나오는 배 품종
이른 추석용 고품질 배 ‘신화’
신화 사진
전시 모습
품종 주요 특성
- (2009) 육성 → (2012) 전용 실시 → (2020) 나주, 안성, 천안 등 138ha 보급
- 과중(무게) 630g, 당도 13브릭스(°Bx), 9월 상순 수확(나주 기준)
- 2021 재배면적 증감률 : (신고) 4.3% 줄고, (신화) 1.8% 증가
- 생장촉진제 처리 없이 추석 전에 안정적인 출하가 가능한 품종으로 2021 대한민국우수품종상 장관상 수상
생산 추이
- 신화와 창조는 추석 선물용으로 개발한 갈색 배 품종입니다. 쇠퇴하는 배 산업을 획기적으로 일으키는 신화를 창조하자는 의미로 품종 이름을 붙였습니다.
- 신화는 무게 630g 정도에 당도는 13브릭스(°Bx)이고, 9월 상순(나주 기준 9월 1주)에 수확합니다. 모양이 보기 좋고, 저장력이 우수해 선물용으로 손색이 없습니다.
- 올해 신화는 2,000톤이 전국 대형마트, 농협, 농수산물시장의 청과 유통업체를 통해 판매될 계획입니다. 특히 ‘신화’의 재배면적은 지난해 1.8% 증가하는 등 꾸준히 늘고 있어 앞으로 1~2년 후 추석 선물용 시장의 주 품종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른 추석용 고품질 배 ‘창조’
창조 사진
전시 모습
품종 주요 특성
- (2009) 육성 → (2013) 통상 실시 → (2020) 나주 등 30ha 보급
- 과중(무게) 790g, 당도 13.1브릭스(°Bx), 9월 상·중순 수확(나주 기준)
- 과실이 크고, 당산조화, 유연다즙(부드럽고 즙 많은)한 육질로 기존 품종과 차별화된 맛※ (2020) 서울 롯데마트 판촉 행사 가격 : 65,000/7.5kg
생산 추이
- 창조는 평균 무게가 700g 이상으로 크고, 9월 중순(나주 기준 9월 2주)에 수확합니다. 당도는 13.1브릭스(°Bx)이고 과즙이 풍부하며 육질이 부드러워 선물용, 제수용으로 안성맞춤입니다.
- 올해 창조는 500톤이 전국 대형마트, 농협, 농수산물시장의 청과 유통업체를 통해 판매될 계획입니다.
청량감 도는 감칠맛 ‘슈퍼골드’
슈퍼골드 사진
전시 모습
품종 주요 특성
- (2008) 육성 → (2012) 통상 실시 → (2020) 익산, 나주, 천안 등 10ha 보급
- 과중(무게) 570g, 당도 13.6브릭스(°Bx), 9월 상순 수확(나주 기준)
- 맛, 과피색 등에서 관행 갈색 배와 차별화 가능성이 매우 높음※ 가락동 시장 경매사, 롯데마트 유통전문가들 사이에서 호평※ 박○○ 농가(익산) : 사전 예약판매로 전량 출하(2ton, 70,000원/7.5kg)
생산 추이
- 초록색 껍질을 지녀 독특하고 개성 있는 배 슈퍼골드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출하됩니다.
- 녹황색 배 중 가장 맛이 좋다는 의미로 이름 붙인 슈퍼골드는 맛으로 명성이 높았던 ‘추황배’에 ‘만풍배’를 교배해 육성한 품종입니다.
- 평균 무게는 570g 정도이며, 9월 상순(나주 기준 9월 1주)에 수확합니다. 과즙이 많고 새콤달콤(당도 13.6브릭스(°Bx))하며 맛이 청량해 소량 유통했을 때도 가락동시장 유통경매사와 소비자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현재 전남 나주, 전북 익산, 충남 천안 등지에 재배단지가 형성돼 있습니다.
과육이 눈처럼 깨끗한 배 ‘설원’
설원 사진
전시 모습
품종 주요 특성
- (2010) 육성 → (2013) 통상실시 → (2020) 나주, 익산 등 3ha 보급
- 과중(무게) 520g, 당도 14.1브릭스(°Bx), 9월 상순 수확(나주 기준)
- (2021) 경매사, 전문지기사 대상 평가 결과 모양, 당도, 색깔에서 우수한 평가※ 신고 가격을 100이라 했을 때 설원은 105.3 수준으로 평가됨.※ 식감이 아삭하고 당도가 높아 상품성 충분 → 내부 품질을 강조한 마케팅 전략 필요
- 갈변을 촉진하는 효소(Polyphenol oxidase)의 활성도가 낮아 갈변이 적음
생산 추이
- 초록색 껍질을 지녀 독특하고 개성 있는 배 설원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출하됩니다.
- 과육이 눈처럼 깨끗하고 모양이 둥글다는 의미로 이름 붙인 설원은 평균 무게는 520g 정도이며, 9월 상순(나주 기준 9월 1주)에 수확합니다. 당도가 14브릭스(°Bx) 이상으로 높아 달콤하고 과육이 아삭합니다.
- 특히 갈변이 느려 조각 과일용으로 잘 어울립니다. 현재 전남 나주, 전북 익산에서 재배 중이며 올해 온라인 매장 등에 첫선을 보입니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사과연구소 박종택 054-380-3133
배연구소 정해원 061-330-15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