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노랑상추는 전국씨앗도서관협의회에서 운영하는 토종씨앗도서관 등을 통해 씨앗 나눔 및 재배가 이루어지고 있다. 작은 텃밭에서 재배하기 때문에 시중에서 쉽게 구입할 수는 없다. 하지만 일반 상추에 비해 재배가 특별히 어렵지 않기 때문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자신의 텃밭에 작게나마 재배하기 좋다.
현재 노랑상추를 비롯해 다양한 토종상추들이 점차 우리의 식탁과 가까워지고 있다. 담배잎처럼 널찍하고 억세게 생겼지만 맛이 뛰어난 ‘담배상추’, 모양과 질감이 배추와 흡사한 ‘배추상추’와 함께 토종상추에서 개량된 종인 ‘흑하랑’도 소비자들에게 점차 사랑 받고 있다. 이 중 ‘흑하랑’은 일반 상추에 비해 수면 유도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건강기능식품으로도 주목 받고 있는 품종이다. 지금은 노랑상추를 아는 사람도, 찾는 사람도 많지 않다. 하지만 점차 다양한 맛과 모양, 크기를 가진 작물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노랑상추는 충분히 사랑 받을 수 있는 토종품종이다. 우리 식탁에서 달콤하고 아삭한 노랑상추를 맛볼 수 있는 날이 오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