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에서
배추 키우기

글 ㅣ 김제림자료 ㅣ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도시농업과 윤형권 농업연구관
한국인의 밥상에 반드시 올라가는 김치는 속이 꽉 차게 재배한 싱싱한 배추를 주 재료로 해 담근다.
최근 가정에서 식사하는 일이 적어지며 김장을 대량으로 담그는 일은 적어졌지만,
텃밭에서 배추를 재배해 김치를 담가보는 것도 색다른 경험과 맛을 선사한다.

 

하나!
종자 준비하기
봄, 여름, 가을 등 계절별로 재배 가능한 품종이 별도로 분화되어 있으므로 원하는 계절의 품종을 선택해야 한다. 간혹 봄 재배에 가을 재배용 품종을 사용하여 추대가 발생해 수확을 전혀 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일반적으로 각 지역 종자상 및 농약사에서 해당 기간에 파종 가능한 종자를 시기별로 구비하여 놓고 있으므로 상의를 한 후 구매하는 것이 좋다.
둘!
재배 일정 알아보기
가을은 봄철과 달리 날이 갈수록 온도가 낮아지고 낮 길이가 짧아진다. 따라서 파종이나 아주심는 시기를 놓쳐 늦게 심으면 생육이 늦어져 수확하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제때 심는 것이 중요하다. 11월 중·하순에 배추를 수확할 경우, 8월 중하순부터 9월 초(중부지방 기준) 사이에 배추는 본잎 4매~5매 크기의 모종을 아주심기한다.
가을은 봄철과 달리 날이 갈수록 온도가 낮아지고 낮 길이가 짧아진다. 따라서 파종이나 아주심는 시기를 놓쳐 늦게 심으면 생육이 늦어져 수확하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제때 심는 것이 중요하다. 11월 중·하순에 배추를 수확할 경우, 8월 중하순부터 9월 초(중부지방 기준) 사이에 배추는 본잎 4매~5매 크기의 모종을 아주심기한다.
셋!
밭 만들기
밑거름은 10m2 기준으로, 밭 갈기 전 퇴비 10kg, 소석회 1,000g를 섞어서 뿌린다. 이랑을 만들 때는 요소 300g, 용성인비 1,000g, 염화가리 230g, 붕사 15g를 섞어서 준다. 웃거름은 정식 후 15일째 요소 70g을 주고, 정식 후 30일째에는 요소 80g, 염화가리 70g를 준다. 정식 후 45일에는 요소 120g, 염화가리 80g을 포기 사이에 넣고 흙으로 덮어준다.
넷!
배추 심기
72~105공플러그 1구의 중앙에 배추 종자가 놓이도록 파종한다. 본엽이 약 5매 정도 자랐을 때 아주심기를 해 준다. 삼진 등 구가 크게 자라는 품종은 심는 간격을 넓게 하고 최근 육성된 뿌리혹 저항성 품종 등은 구가 크지 않으므로 간격을 좁게 심는다. 아주심은 직후에 물고랑을 만들어 물을 충분하게 준 이후 마른 흙으로 다시 덮어서 물의 증발을 막아 뿌리의 활착을 유도하는 것이 좋다.
다섯!
배추 가꾸기
생육 초기 잎이 연할 때 벌레가 많이 생기면 결구잎 안으로 벌레가 들어가서 수확하기 어려운 경우도 발생한다. 가을 재배의 경우 생육 초기에 온도가 높아 벌레가 많이 생기므로, 아주심기 일주일 정도 이후 좀나방, 진딧물 등 충해 방제용 농약을 쳐주는 것이 좋다.
여섯!
배추 수확하기
배추
수확은 품종과 재배 지역별로 시기가 다르지만 정식 후 약 60일경 배추의 결구를 위에서 눌러봐서 약 1-2cm정도 들어갈 때 포기의 아래부분에 칼을 가로로 넣으면서 뒤로 밀어주면서 수확하면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