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심한 행정으로
촘촘하게 지원하는 귀농귀촌

- 충청북도 편

글 ㅣ 김희정자료 ㅣ 귀농귀촌종합센터
충청북도는 현재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해안에 접하지 않은 내륙지역이다.
일부 평야 지대를 제외하면 산지가 많아 보기 드문 대륙성 기후의 특징을 볼 수 있는 곳이다.
그전에도 귀농·귀촌을 바라는 사람들이 꾸준히 내려오고 있었지만, 2018년부터는 한층 도 차원에서 역량을 높였다.
농촌상생발전팀을 신설하여 귀농·귀촌인을 지원하고 도농교류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바탕을 마련했다.
충청북도 내 귀농·귀촌 정책을 홍보하기 위해 설명회를 개최한 것도 2018년부터다.
다양한 지자체의 교육 및 지원을 한 곳에서 찾아보기 쉽도록 도청 홈페이지에 게시한 것도 특기할 만한 점이다.
국가나 도 차원에서 지원하는 것도 있지만, 11개 시군에서 자체적으로 지원하는 우수 정책들도 꼼꼼히 챙겨 볼 만하다.

차령산맥과 소백산맥,
태백산이 이룬 분지 지형

충청북도 관광지도 일러스트
충청북도는 우리나라의 중앙부에 위치한 내륙도이다. 북쪽에는 태백산맥과 차령산맥, 동쪽에는 소백산맥이 있어 겨울이 춥기 때문에 밭에 심는 작물 위주의 농업 경관이 발달했다. 총 6개 도와 인접했으면서도 여러 산맥이 자연적 경계를 이룬 탓에 독립적인 지역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그중 차령산맥과 금강은 경계를 이루면서도 주변 지역과 상관관계를 맺게 하는 영향을 미쳤다는 점이 특이하다. 차령산맥은 그 높이가 상대적으로 낮아 교통에 큰 장애를 주지 못해 경기도와의 교류가 이루어질 수 있었다. 반면 충청남도와의 경계가 되어준 금강은 동서 교류를 촉진시키는 구실을 해 비슷한 지역색을 지니는 데 영향을 미쳤다. 꾸준히 개발되고 있는 신품종 농작물 등도 다른 지역의 농업과 충청북도의 농업을 구별 짓는 중요한 요소다. 2018년 품종 등록된 ‘충랑포도’를 비롯해 쫀득하고 식감이 부드러운 ‘태양찰 찰옥 수수’, 신품종 오디인 ‘청수’ 등이 개발이 완료됐다. 신품종 느타 리버섯인 ‘수타리’, 팽이버섯 ‘여름향 1호’ 등도 충청북도 고유의 신품종으로 뿌리를 내렸다.

충청북도 지역 현황

면적 : 7,407.7㎢
인구 : 1,640,721명
행정구역 : 11개 시·군 (3개 시, 8개 군), 153읍·면·동, 4,975통리, 200,917반

충청북도 귀농귀촌 현황
(2013~2019년)

귀농 : 가구 수 6,466, 가구원 수 9,917
귀촌 : 가구 수 148,712, 가구원 수 207,989
귀농귀촌 합계 : 가구 수 155,178, 총 가구원 수 217,906

한 눈에 보는 충청북도
주요 귀농귀촌 지원정책

충청북도는 타 시도로 연결되는 도로 교통이 발달했다는 점에서 입지적으로 큰 장점을 지닌 귀 농·귀촌 후보지로 손꼽힌다.
또한 농촌창업, 친환경농산물 생산 지원과 같이 고부가가치 창출을 유도하는 지원 정책들이 마련된 것도
성공적인 귀농귀촌을 꿈꿀 수 있게 하는 요인이다.
처음 적응 교육을 받는 것부터 정착 후의 지원정책까지 충청북도의 다양한 귀농·귀촌 정책을 알아보자.
01. 귀농 준비단계
농업기술센터교육
귀농·귀촌을 생각한 사람들이라면 시군별로 있는 농업기술센터의 교육을 들어볼 만하다. 단 2시간의 교육이지만 귀농을 설계하고 농촌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정착에 실패한 사례나 주민 갈등이 일어났던 사례도 확인할 수 있어 공동체를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교육은 귀농귀촌 종합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교육비가 무료이며 농림축산식품부 지원 사업 신청 시 귀농·영농 교육시간으로 인정되는 것도 장점이다.
농업일자리 탐색
충북농업마이스터대학에서는 이론교육부터 일자리 탐색, 현장 실습 등으로 이루어진 4일간의 농업일자리 탐색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6월부터 시작해 한 달에 한 번씩 열리며 현재는 10월까지 예정되어 있다. 각 기수별로 현장 체험을 할 수 있는 농장 분야도 달라지는 만큼 마음이 가는 현장체험지가 있다면 미리 일정에 맞춰 신청하는 것이 좋다. 약 32시간의 교육시간은 농림축산식품부 지원사업 신청 시 귀농·영농 교육시간으로 인정된다.

지역별 팸투어 및 귀농귀촌인 위탁교육
여행이나 지역 문화 체험 등에서 좋은 인상을 받고 해당 지역으로 귀농귀촌을 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영동군에서 진행하는 도시민 유치 위탁교육, 음성군에서 진행하는 팸투어 등이 그 예다. 귀농한 선배들의 농장을 방문하거나 귀촌인들이 모여 사는 마을 등을 방문하며 1박 2일 탐방을 하는 만큼 짧지만 알찬 교육을 받을 수 있다.
02. 귀농 진입단계
신규 농업인 영농교육
귀농귀촌을 할 지역을 정했다면 지역별로 진행하는 귀농인 교육이나 신규 농업인 교육 과정을 확인해보자. 괴산군에서는 ‘신규농업인 영농정착 기술교육’이라는 이름으로 기초 영농기술교육을 제공한다. 음성군에서는 귀농 전략과 원주민 갈등 해소, 농기계 실습 등을 아울러 ‘영농기초기술교육’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각 시군의 농업기술센터에 전화를 걸면 신청과 함께 보다 상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 다. 당해 연도에 귀농하지 않았더라도 전입한 지 5년이 되지 않았다면 교육 대상자로 인정될 수 있으니 문을 두드려보길 권한다.
현장실습

현장실습

충북 현장실습형 교육
충청북도에는 사단법인 흙살림연구소를 대표로 총 10곳의 현장 실습형 교육장이 있다. 토종벌이나 과수, 한우, 시설채소 등 다양한 품목으로 현장실습이 마련돼 있다. 귀농인을 비롯한 농업인은 교육비의 30%를, 만 18세에서 40세 미만의 청년농업인은 20%를 자부담하여 교육을 받을 수 있다. 대표실습장은 상시 교육 운영이 가능하지만, 다른 곳은 농가 단위의 품목 실습장인 만큼 교육 가능 시기가 달라질 수 있다.
귀농인의 집
처음 귀농을 할 때 집이나 토지 등을 바로 사지 말라는 말을 많이 한다. 그 일대에 어느 정도 머물러 봐야 좋은 집이나 땅을 보는 눈도 키워지기 때문이다. 다행히도 충청북도 각 시군에서는 규모가 다양한 농업인의 집을 저렴하게 임대하고 있다. 소정의 월세를 내면서 최소 3개월, 최대 1년까지 머물 수 있는 만큼 선착순 면접이나 공모 등을 통해 임대를 결정하는 것이 보통이다. 지자체에 따라 임대료 지원을 받는 경우도 있으니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좋다.
03. 귀농 초기단계
지역 융화 프로그램
귀농귀촌을 한 후 마을에 자연스럽게 동화되는 데에는 기존 거주민들과 공동체적인 활동을 하는 것이 제일이다. 충청북도에서는 집들이 행사를 지원하는 것을 넘어 이색적인 융화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천연염색이나 공예, 전통음식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이 2017년부터 운영 되면서 참여하는 사람들도 매해 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추진을 보류했었지만 6월부터는 방역과 함께 프로그램을 재개했다. 프로그램은 지역농산물을 이용한 전통식품동아리, 생활원예, DIY 가구 제작 등 7개 시군에 따라 다르다. 여기에 마을 단위로 ‘찾아가는 융화교육’이 진행되고 있어 마을 주민 간의 신뢰와 정을 쌓는 계기로 톡톡히 작용하고 있다.
지역 융화 프로그램
토양검정서비스
땅의 산성도와 유기물 함량에 따라 잘 자라는 작목이 달라진다. 충청북도에서는 귀농귀촌 지원정책중의 하나로 ‘토양검정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각 시군의 귀농귀촌 담당부서를 통해 신청하면 약 500g가량의 흙을 채취해 성분분석을 해주고 적합한 농작물을 제시해준다. 관내 거주하는 농업인이나 예비 귀농인에게 열려있어 첫 작물을 무엇으로 할지 고민되는 사람들에게 추천할만한 지원 정책이다.

충청북도 귀농귀촌,
고부가가치를 만들어내기까지

귀농귀촌청년창업박람회

충청북도 귀농귀촌청년창업박람회

품질 좋은 농산물을 생산해내는 것이 농업의 일차적인 목표라면, 이를 이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내는 것이 새로운 목표로 자리 잡고 있다. 농업의 전통적인 가치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거나 영양성분을 살릴 수 있는 가공과정을 통해 기존과는 다른 신상품으로 시장을 개척하는 것도 여기에 포함될 것이다. 충청북도에서는 귀농창업 지원이나 경영진단분석 컨설팅, 친환경 농산물 인증 지원 등을 마련해 농업의 부가가치를 올리는데 투자하고 있다.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행복바우처, 안전재해보험, 농기계 종합보험 등을 지원하는 것도 귀농귀촌의 문턱을 낮춰주는 또 다른 요인이다.
귀농귀촌 종합센터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에서는 도시민들의 농촌 정착을 지원하는 귀농귀촌종합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귀농설계, 1:1 맞춤형 귀농 닥터 연계 등 종합적인 상담을 진행한다. 각 지역별로 어디서 귀농 관련 상담을 받을 수 있는지 어떤 작물이 특화되어 있는지 기본적인 내용이 안내되어 있어 초기 정보 수집에도 효과적이다.
주소 | 서울특별시 서초구 강남대로 24 aT센터 4층
전화 | 1899-9097
홈페이지 | www.returnfar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