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생태계가 펼쳐진
바람의 섬으로,
제주특별자치도

- 제주특별자치도 편

글 ㅣ 김희정자료 ㅣ 귀농귀촌종합센터
제주도는 한반도의 최남단 섬이자 이색적인 지형과 기후로 유명하다.
아름다운 바다와 화산이 이룬 고원지형으로 인해 국내 관광 산업에서 으뜸가는 지역이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제주도는 여행으로 자주왔다가 한달 살기, 귀농 귀촌 등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
돌이 많고 바람이 잘 불어 농사짓기 어려운 땅이라는 말도 있다.
그러나 지역 차원에서 독특한 작물들을 많이 육성하며 프리미엄 농산물의 산지로도 알려졌다.
독특한 자연환경에 맞춘 특산물 농업이 발달한 제주도 귀농·귀촌에 대해 알아본다.

독특한 토양의 특성을 지닌 제주도

경상북도 관광지도 일러스트
제주도의 지형은 세계적으로도 독특한 면모를 자랑한다. 화산 폭발로 만들어진 독특한 지질구조는 그 토양의 특성으로 인해 농사에도 영향을 미쳤다. 한편 경사가 완만한 고원 지형이 이어지다가 가운데에 위치한 한라산이 독특한 기후를 만드는 데 큰 영향을 미친다. 온대기후에서 아열대 기후에 가까운 기후를 보이지만, 한라산 높은 지역은 한대기후인 것이 그 예다. 제주도의 특산물이라면 보통 감귤을 떠올리기 쉽지만, 그 외에도 보리, 감자, 콩, 당근, 마늘 등 다양한 밭작물들이 발달했다. 특히 무와 당근, 양배추는 전국에서 생산량 1위를 자랑하는 곳이기도 하다. 한편 특수농업을 장려하려는 정책의 결과, 새로운 소득원이 꾸준히 발굴되고 있다. 독특한 특산물의 경우, 여행객들에게 소비되는 경우도 많아 6차 산업이 발달한 경우도 쉽게 볼 수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지역 현황

면적 : 1,850.2㎢
인구 : 673,606명(2020.10.31. 기준)
행정구역 : 2개 시, 43읍·면·동, 740통리, 5,536반

제주특별자치도 귀농귀촌 현황
(2013~2019년)

귀농 : 가구 수 2,342, 가구원 수 1,375
귀촌 : 가구 수 53,402, 가구원 수 21,819
귀농귀촌 합계 : 가구 수 55,744, 총 가구원 수 23,194

한 눈에 보는 제주특별자치도
주요 귀농·귀촌 지원정책

제주도에서는 지역마다 독특한 식재료들이 많고 이를 이용한 특이한 음식들이 적지 않다.
그런 점에서 전반적으로 제주도 식문화를 가르치고 응용할 수 있는 먹거리 교육을 자주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농지가 한정되어 있는 만큼 규모의 경제를 이루기는 어렵지만,
이를 프리미엄화할 수 있도록 강소농 프로젝트, 6차 산업 관련 교육도 꾸준히 하고 있다.
제주도에 제대로 뿌리를 내린 뒤라면 도전해 볼 만한 프로그램이다.
01. 귀농 준비단계
신규농업인 기초영농교육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을 비롯한 각 지역의 농업기술센터에서 신규농업인을 대상으로 여러 영농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그 중 신규농업인기초영농교육은 스마트팜 운영사례부터 근채류, 감귤, 인경채소류 등의 재배기술에 대해서 접할 수 있는 종합적인 교육을 지향한다. 물론 하루에 한 분야씩 3시간가량 진행되는 재배기술 강의로 모든 과정을 마스터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내가 키울 수 있는 작물을 모색하는 단계라면 큰 도움이 된다.
귀농·귀촌 기본교육
매년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에서 진행하는 교육으로 매주 2회, 총 13번 진행되는 교육이다. 기초적인 영농기술과 친환경 농업에 대한 기본 소개, 아열대 과수 등을 아우르는 영농기술 분야가 대표적인 내용이다. 그 외에 그 해 진행되는 귀농·귀촌 정책을 비롯해 제주도의 특성을 이용한 농업부가가치 창출, 농업현장교육 등이 이루어진다. 교육비는 무료로 진행되지만 선착순으로 농업기술원을 방문해 신청해야 한다.
귀농귀촌 교육

귀농귀촌 교육

02. 귀농 진입단계
농기계 교육
농업기술원 산하 농업기술센터에서 다양한 농기계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농기계 교육을 수료한 것이 확인되면 각 농업기술센터에서 농기계를 저렴하게 빌릴 수 있어 꼭 듣는 것을 추천한다. 농업기계 안전이용 교육, 여성 친화형 농업기계 교육, 농업기계 경정비 교육 등이 준비되어 있으며 기술센터에 따라서는 1인 1과정만 신청이 가능한 경우도 있다.
귀농인 영농현장 실습지원
이주기간이 5년 이내인 귀농인 혹은 농업경영체를 등록한 지 5년 이내인 신규 농업인에게 지원되는 혜택이다. 선도농장에서 3개월에서 7개월까지 현장실습 교육식으로 영농체험이 가능하며, 귀농 연수생에게는 월 80만 원의 교육비를 지원한다. 제주도에 있는 4곳의 농업기술센터에 문의해서 참가할 수 있다. 선도농가에게도 연수 기간 동안 멘토 수당이 지원된다.
신규농업인 현장실습

신규농업인 현장실습

03. 귀농 초기단계
6차 산업 사업화 실무교육
제주도는 농업적인 측면에서는 대량생산이 어렵지만 그 지역의 문화와 전통가치 등과 함께 엮어 프리미엄 농산물로서 가치를 얻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6차 산업을 위해서 각종 가공 상품 개발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 중 다양한 내용을 아우르는 교육으로 제주농업기술센터에서 진행하는 6차 산업 사업화 실무교육이 있다.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6차 산업 사업화 전략부터 가공 창업 인허가 절차, 창업 실무 등을 매주 한 번씩 모여서 3시간가량, 총 5회 교육을 받게 된다.
귀농 농업창업 및 주택구입 지원
도시에 1년 이상 거주했다가 농어촌에 전입한 지 5년 이내인 귀농인 등을 대상으로 농업 창업자금과 주택자금 융자를 지원해준다. 제주시와 서귀포시의 마을활력과에서 사업을 신청할 수 있으며, 농업창업 및 금융상담 등을 받은 뒤에 귀농창업신청서를 제출하면 선정심사위원회에서 심사 후 고득점자순으로 선발한다. 창업자금은 최대 3억 원, 주택자금은 최대 7천 5백만 원을 융자받을 수 있으며 5년 거치 10년 분할상환으로 이루어진다.
 
지역별 작목 교육
지역별로 다양한 작목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스마트팜 활용기술 교육처럼 다양한 작목에 적용할 수 있는 경우에는 희망농업인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반면 시설딸기 재배기술이나 블루베리 재배기술 같은 경우에는 해당 지역의 딸기 재배 농가에게 우선권이 돌아간다. 지역 특성에 따른 작목을 결정했지만, 우량작물을 키워내는 방법을 벤치마킹하고 싶다면 지역별 농업기술센터를 참고하는 것을 권한다.
신규농업인 현장실습

신규농업인 현장실습

지역별로 특색 있는 작목과
관광 연계로 활력 창출

귀농귀촌 교육
제주도는 농업이 아니더라도 다양한 매력으로 귀촌인들을 끌어 모으는 대표적인 지역이다. 특히 지방자치단체 중에서도 인구가 1% 내외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데에서 제주도의 저력을 볼 수 있다. 특히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에서는 다양한 특화작목을 통해 특수농업을 진흥하는 데 꾸준히 힘을 쏟고 있다. 아름다운 경치와 소박하고 특색 있는 농업에 관심 있다면 제주도 귀농·귀촌 정책과 교육을 적극적으로 활용해보자.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농업 R&D와 기술보급을 위해 세워진 농업기술원에서는 귀농·귀촌을 비롯해 다양한 농업교육을 받을 수 있는 제주도의 중추적인 농촌진흥기관이다. 특히 농업기술원 사이트 내 교육 란에서는 농업기술원뿐만 아니라 도내 농업기술센터의 교육까지 간편하게 검색해 볼 수 있다. 각종 특용작물의 기술지도요강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어 귀농 초기에나 후기에 참고하기 좋은 공간이다.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중산간서로 212
전화 | 064-760-7233
홈페이지 | https://agri.jeju.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