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주 1년 2기작 재배기술 개발 성공 |
관리자 2016-04-11 |
- 1기작 조기 수확, 2기작 11월 하순까지 수확기 연장으로 생산성 46% 향상 -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성일)은 토속적이며 건강 기능성 아열대 채소 여주(쓴 오이)의 7~8월 과잉 출하로 인한 가격 하락을 막을 수 있는 1년 2기작 재배기술을 개발하였다고 밝혔다. 우리 지역의 여주 재배는 ‘10년부터 1ha가 재배되기 시작한 이래 ‘15년에는 해남, 강진, 장흥, 신안, 여수 등에서 43.5ha가 재배되고 있으며 전국적으로는 100ha까지 증가되면서 우리나라 전체적으로 여주가 생산 출하되기 시작하는 7~8월 여름철 여주 가격은 kg당 1,000원까지 하락하고 있어 일부 재배 농가는 여주를 다 팔지도 못하고 버리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지금까지 전남지역의 여주 재배는 늦서리의 위험이 없어진 5월에 심어 가을 찬바람이 불어오는 9월 하순 잎이 누렇게 변하고 과일 크기가 작아지면 수확을 끝나는 봄 1기작 재배를 해 왔으나 재배면적이 많지 않아 여주 가격은 kg당 4~5,000원 정도 높게 거래되어 10a당 조수익도 600∼1,000만 원 정도를 올려왔다. 하지만 ‘15년 재배면적이 전국적으로 확대되어 주 출하 시기가 타 지역과 겹쳐지면서 여주의 가격도 6~7월 kg당 4~5,000원에서 7~8월에는 1,000원까지 하락하여 재배농가들의 소득이 ‘14년에 비해 절반 정도 수준밖에 올리지 못 했다. 이에 전남농업기술원에서는 전남지역의 따뜻한 기후적 특성을 살려 7~8월 여름철 과잉 생산시기를 피해 판로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는 무가온 시설재배 1년 2기작 재배기술을 개발하여 농가 보급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개발한 1년 2기작 재배기술은 1기작 봄 재배가 3월 중하순에 정식하여 5월 하순부터 첫 수확 후 6~7월 2개월간 수확 한 다음 2기작 가을 재배를 그 자리에서 8월 상순에 다시 정식하여 9월 중순부터 수확해서 11월 하순까지 무가온으로 재배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1기작재배에서 봄 조기 수확과 전국적으로 생산되는 과잉 출하기에 2기작 가을 재배를 시도, 건전한 식물체를 양성하여 타 지역에서 수확하지 않은 9월 중순부터 늦가을까지 수확기간을 연장을 통해 봄 1기작재배 보다 생산성을 46% 향상시킬 수가 있다. 도 농기원에서는 기후 온난화에 대응하여 여주를 새로운 지역 특화 작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1년 2기작 재배기술뿐만 아니라 다수성이면서 고기능성 품종 선발, 재배기간에 맞는 유인 덕 설치 및 적심 방법, 남부지역 재배 형태별 정식기 설정 등 안정생산 기술을 개발하여 농가 현장 보급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여주 1년 2기작 재배기술을 개발한 농업기술원 원예연구소 손동모 연구관은 “지금처럼 여주를 약용으로만 이용한다면 소비에 문제가 있으므로 생과로 소비할 수 있는 요리방법과 가공품 개발을 통해 여주의 인지도를 높인다면 우리 지역의 여주 재배 전망은 타 지역보다는 매우 밝다”라고 전망하였다. [문의] 전남농업기술원 원예연구소 손동모 061-330-254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