팥으로 메주를, 신기한 고추장 |
류지홍 2018-11-12 |
- 충북농기원, 고등학생 대상 DIY 팥고추장 제조 체험교육 실시 -
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송용섭)은 전통장의 우수성을 알리면서 동시에 스스로 직접 고추장을 만들어보는 교육을 11월 9일 청주농업고등학교 식품가공과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에 쓰이는 팥고추장은 지난해부터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과 공동으로 연구한 결과의 일환으로, DIY (do it yourself, 스스로 만든다) 세트로 구성되어 있다. 고추장 제조에 쓰이는 메주는 기존의 방식처럼 콩을 기본으로 하고 쌀과 팥을 추가로 넣어 제조하였다. 이렇게 만든 메주가루를 고추장에 넣었을 때 일반적으로 콩으로만 만든 고추장보다 항산화활성과 총폴리페놀 함량이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DIY 세트는 팥 메주가루를 비롯하여, 괴산 청결고추가루, 조청, 소금 및 용기를 구성해서 편리성과 전통성을 함께 갖추고 있다. 청주농업고등학교(교장 안상면) 식품가공과 허유지선생님은“평소 전통장을 어렵게 생각하던 학생들을 쉽게 이해시킬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도 농업기술원 친환경연구과 엄현주 박사는 “전통방식을 고수하면서 기능성과 간편성을 갖춘 장 담그기를 체험할 수 있는 제품이 개발되었다.”며“앞으로 다양한 장류 제조 기술을 확보하여, 충북 전통장류 농가가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충북농업기술원 친환경연구과 엄현주 043-220-569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