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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 진단키트’로 12년간 5천억 원 피해 예방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관리자 2018-05-03

- 농가 현장서 2분 내 원예작물 바이러스 감염 여부 확인 -

충남 서천군에서 고추 농사를 짓는 김 씨는 지난해 잎에 얼룩 증상이 보인다며 농업기술센터로 문의했다. 현장에서 잎 일부를 채취해 바이러스 진단키트를 이용해 검정한 결과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에 걸린 것으로 판정됐다. 감염된 작물은 뽑아 버리고 초기에 매개충을 방제해 경제적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었다. 고추가격 상승도 한몫했지만 초기 피해 예방으로 그해 농가 조수입은 전년 대비 82% 증가했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2007년부터 올해까지 ‘원예작물 바이러스 진단키트(이하 진단키트)’ 15종을 개발·보급한 결과, 바이러스병을 예방함으로써 연평균 400억 원 이상의 농가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즉, 12년 동안 5천억 원 이상 농가 피해를 예방했다.

또한, 진단키트는 농촌진흥청의 기술력으로 개발한 국산 제품으로, 17억 원 가량 수입 대체 효과도 거뒀다.

※ 외국산 진단키트의 평균 가격: 약 1만 2천 923원/1개

바이러스 진단키트는 바이러스병을 생리장해 등 유사증상으로 잘못 판단해 무분별하게 뿌려지는 비료나 약제 오남용에 의한 농업생태계 오염을 막는 데도 기여하고 있다.

휴대용 진단키트를 이용하면 농가 현장에서 2분 이내에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수박, 오이, 멜론, 고추, 토마토 등 채소작물 총 10품목에 활용 가능하다.

농촌진흥청에서는 바이러스 진단키트를 2007년부터 현재까지 총 15종을 개발해 134,303점을 지방농촌진흥기관에 무상으로 보급하고 있다. 농가에서는 가까운 시·군 농업기술센터로 문의하면 진단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올해는 기존 막대종이처럼 생긴 스트립형 진단키트의 보존성 등의 문제점을 개선해 임신진단키트와 같은 카세트형으로 만들었다. 이로써 바이러스 진단 감도1)를 높이고 진단키트 유효기간을 6개월에서 1년으로 늘렸다.

바이러스 진단키트는 미세한 나노 크기의 금 입자(직경 40nm)에 바이러스 특이적 항체를 부착하고 바이러스와의 결합반응 원리를 이용해 만들었다. 채소작물의 잎을 따서 으깬 후 그 즙을 진단키트에 떨어뜨려 감염 여부를 확인한다.

또한 올해는 박과작물 바이러스 2종(오이녹반모자이크바이러스, 수박모자이크바이러스)을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진단키트도 개발했다.

국내에서는 약 150여 종의 바이러스가 농작물에 피해를 주고 있으며, 주로 식물체에 얼룩 증상이나 마르거나 시들게 하는 등 이상증상을 일으켜 품질과 수량을 크게 떨어뜨린다.

또 기후변화와 국제 농산물 교역량이 증가되면서 바이러스병 발생이 증가되고 있고 새로운 바이러스 유입으로 인한 피해도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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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외부의 자극이나 작용에 대하여 반응하는 정도

[문의] 농촌진흥청 원예특작환경과장 김현란, 원예특작환경과 조인숙 063-238-6321

첨부파일 05-03-1_바이러스진단키트로12년간5천억원피해예방(원예원)_농식품부브리핑.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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