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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보도자료

      농촌진흥청, 기후·에너지 위기 극복 ‘저탄소 벼 재배 기술’ 확립

      • 작성자 최준식

      • 작성일 2026-04-25

        출처 국립식량과학원

      최근 기후 위기와 에너지 공급망 불안에 대응해 정부는 경제·산업 전반을 저탄소 친환경 체제로 전환하는 녹색 전환(GX)’을 추진 중이다. 특히, 재배 분야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28.6% 감축*해야 .

      * 온실가스 배출량(IPCC ‘96지침, 백만 톤 CO2-eq): (2023년 농업 분야) 22.2(국가 총배출량의 약 3.4%), (벼 재배 분야) 5.0(농업 분야의 22.5%)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이러한 정책 기조에 맞춰 에너지 부담을 낮추고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전통적인 논 관리 방식에 스마트 정밀 농업을 접목한 저탄소 벼 재배 기술을 확립하고 본격적인 확산에 나서고 있다.

       

      저탄소 벼 재배 기술은 농가 경영비 부담은 낮추고 탄소 감축 효과는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세 가지 핵심 기술 벼 마른논 써레질(에너지 절감온실가스 감축) 다중물떼기(온실가스 감축)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논 물관리 이행 확인 계측기(데이터 기반 검증)로 구성돼 있다.

       

      먼저 벼 마른논 써레질 논에 물을 채우지 않은 마른 상태에서 흙을 부수고(로터리) 고르는(평탄) 작업 뒤 모내기 직전 물을 대는 방식이다. 논에 물을 댄 상태에서 농기계를 반복 운행하는 기존의 무논 써레질에 비해 농기계 이산화탄소 발생량은 17.7%,* 토양 내 메탄 배출량은 14.0%** 줄일 수 있다. 게다가 흙탕물 유출을 방지해 하천 생태계 보호 효과도 크다.

      * 농기계 이산화탄소 발생량(kg CO2/10a): (무논 써레질) 68.27 (마른논 써레질) 58.02 (17.7%)

      농기계 연료 사용량(L/10a): (무논 써레질) 26.4 (마른논 써레질) 22.4 (4L/10a)

      ** 메탄 배출량(kg CH4/ha): (무논 써레질) 341 (마른논 써레질) 293 (14.0%)

       

      벼 마른논 써레질은 환경오염 저감 효과를 인정받아 2024년 농림축산식품부 농업환경 보전 프로그램*2025저탄소 농산물 인증제**에 잇따라 등록됐다.

      * 농업환경 보전 프로그램: 농업 활동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예방·개선하고, 농촌 생태계와 경관을 보전하기 위해 정부가 지원하는 사업

      ** 저탄소 농산물 인증제: 온실가스 감축 기술을 적용해 생산한 농축산물 가운데 친환경(유기농·무농약)’ 또는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을 받은 농산물에 대해 정부가 저탄소 인증 표시를 부여하는 제도

       

      다중물떼기는 벼 생육 기간에 논물을 조절해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높인 기술이다. 모내기 후 유효분얼이 끝나는 시기에 물을 빼는 중간물떼기를 실시하고, 이후 짧게 물을 빼는 작은물떼기를 이삭 패기 전후로 1회씩 실시함으로써 기존 상시 담수 대비 메탄 발생량을 약 44%*까지 줄일 수 있다.

      * 메탄 배출량 발생(kg CH4/ha): (상시담수) 315 (다중물떼기) 175 (44%)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논 물관리 이행확인 계측기는 카메라와 수위 감지기(센서)로 물관리 이행 여부를 자동 측정해 서버에 저장하는 기술이다. 기존에는 논 물관리 이행 여부를 증빙하기 위해 농업인이 직접 논 사진을 찍어 자료를 제출했다면, 이 기술을 활용해 저탄소 논 물관리 이행 여부를 객관적으로 증빙함으로써 시간과 노동력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저탄소 논 물관리 활동에 대한 온실가스 감축량을 과학적으로 검증하는 기초 데이터를 제공하기 때문에 향후 탄소 크레딧 확보나 저탄소 인증제와 연계하여 탄소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이 될 전망이다.

       

       

      이러한 저탄소 벼 재배 기술은 국제 유가 변동이 크고, 기후 위기가 심화하는 현 상황에서 농가 경영비 부담을 줄이고 탄소 감축에도 기여하는 핵심 기술로 빠르게 확산할 것으로 기대한다.

       

      농촌진흥청은 국가 녹색 전환(GX)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저탄소 벼 재배 기술 보급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벼 마른논 써레질 기술은 지난해 전국 8개 지역에서 추진한 신기술 시범사업을 통해 올해 12개 지역(60ha 이상)으로 확대 운영하고*, 전라남도 자체 사업으로 6개 지역에서 실시한다.

      * 사업명(25): 노동력 분산 및 생산비 절감 마른논 써레질 재배단지 조성 시범(마른논)

       

      논 물관리 이행 확인 계측기는 농촌진흥청 신기술 시범사업,* 농림축산식품부 저탄소 농업프로그램과 연계해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다중물떼기 기술은 현장 실증을 거친 후 저탄소 농산물 인증제와 연계해 보급할 예정이다.

      * 사업명(27): 저탄소 농업기술을 활용한 벼 저탄소 농산물 재배단지 조성(마른논+계측기)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김병석 원장은 저탄소 벼 재배 기술은 기후 위기와 에너지 공급망 불안 속에서 탄소 배출과 농가 부담을 동시에 줄일 수 있는 실질적인 대안이다.”라며, “이번 기술이 저탄소 농업 체제로의 전환을 앞당기는 발판이 되도록 현장 보급과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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