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최근 벼멸구와 혹명나방, 깨씨무늬병 발생 필지율이 8월 초순보다 증가하는 경향이라며, 전략적 방제와 함께 수확기까지 지속적인 예찰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 8월 24일부터 9월 1일까지 충남, 전북, 전남·광주, 경남 지역 20개 시군 309개 필지를 대상으로 중앙-지방 농촌진흥기관 합동 예찰(3차)*을 진행, 벼 병해충 발생 현황을 파악했다.
* 벼 병해충 합동 예찰 : (1차) 7.16.~ 7.22. (2차) 8.3. ~ 8.7. (3차) 8.24.~ 9.1.
이번 예찰 결과, 벼멸구와 혹명나방 발생이 증가해 농가의 추가 방제가 필요한 상황임을 확인했다.
특히 벼멸구 방제가 시급한 ‘요방제 필지율’은 2차 예찰 당시 2.2%였으나, 3차 예찰 때는 6.1%로 3.9%포인트 늘었다.
혹명나방은 20주당 평균 성충 수가 2차 예찰 당시 1.4마리에서 3차 예찰 시 5.1마리로 3.7마리 증가했다.
깨씨무늬병은 피해율 5% 이하인 ‘소발생’ 필지율이 18.8%에서 23.5%로 4.7%포인트 증가하고, 피해율이 5~25%인 ‘중발생’ 필지율은 3.9%에서 4.9%로 소폭 상승했다. 단, 고온 또는 잦은 비가 없다면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흰등멸구와 도열병은 감소 경향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증가세를 보이는 병해충을 중심으로 현장 맞춤형 정밀 대응 체계를 강화하는 등 집중 관리로 수확 전 피해 최소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농촌진흥청은 벼멸구 발생 심각 지역을 중심으로 공동방제를 지원하고 있다. 9월 7일부터 11일까지는 4차 합동 예찰을 진행하며 병해충 대발생 차단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각 도 농업기술원과 시군 농업기술센터는 관내 벼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병해충 발생 상황을 전파하고, 적기 방제 시기를 안내하며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농촌지원국 노형일 국장은 “수확 시기를 앞두고 정밀 예찰을 통해 피해 심각 지역을 선별, 대응하는 전략적 방제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다.”라며 “수확 전 약제 살포 제한 기간 준수와 안전한 약제 선택, 방제 적기를 안내하며 병해충 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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