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9월 17, 18일 이틀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진도군 지산면 시험 재배지에서 ‘밭농업 기계 우수 기술 현장 연·전시회’를 연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농업기술원, 진도군농업기술센터, 한국농수산대학교와 공동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밭농업 기계 및 관련 재배 기술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밭농업 기계화 기반을 갖춘 공동 경영체(농업법인, 협동조합 등), 농업기계 산업체 관계자를 비롯해 전국 농업기술원·농업기술센터 기술 보급 담당자 및 농업기계 전문지도 연구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다.
첫날에는 밭농업 기계를 활용한 두둑 만들기와 비닐 씌우기, 파종, 모종 정식(아주심기), 수확 과정을 시연했다. 또한, 과정별로 두둑 형성 및 비닐 씌우기 작업이 동시 가능한 ‘흙 올림식 휴립 피복기’와 배추·고추 모종을 자동으로 심는 ‘정식기’, 무·콩 씨앗을 심는 ‘파종기’ 작업이 있었다.
둘째 날에는 밭농업 기계화 촉진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이를 구체화할 수 있는 기술 개발 방향과 정책 지원 방안을 모색한다. 이 자리에서 도출된 의견은 추후 밭농업 기계화 보급 및 발전 전략에 반영할 계획이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중·소 규모형 밭농업기계화 공동영농 모델 확산 사업’을 추진 중이다. 배추, 무, 콩 등 6대 핵심 밭작물의 파종·정식, 수확 단계별 기계화율을 높여 노동력 부족 문제 해결, 농가 소득 증대, 밭농업 기계화율 정책목표 달성을 꾀하고 있다.
특히 공동 경영체(30∼50ha 이상)를 조직해 운영하는 농업법인, 협동조합 등을 사업 대상으로 선정해 경작지 공동 관리, 농기계 공동 활용으로 작업시간 단축 및 생산비 절감, 공동영농 모델 확산 등에 힘쓰고 있다.
파종·정식, 수확 기계화 작업은 경운(흙갈이)·정지(땅고르기) 작업보다 정교한 기술을 요구한다. 이에 따라 작물별 생육 특성을 반영한 농기계 개발·보급과 기종별 활용 방법 확산, 기계화 전용 품종 및 표준화된 재배 기술 보급이 선행되어야 한다.
올해는 충북 청주(감자), 충남 아산(배추·고추), 충남 당진(무), 전남 해남·진도(배추), 경북 상주(콩) 6개 지역 5개 작목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농촌지원국 노형일 국장은 “밭작물 생산에서 가장 노동 집약적인 파종, 정식, 수확 단계의 기계화가 촉진되면 인력 의존도가 줄어 작업 속도가 올라가고 생산 비용 절감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소규모 농가들이 협업한 ‘공동영농’을 통해 밭농업 규모화 달성과 기계화 효율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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