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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보도자료

      “우리 땅에서 자란 한국형 장립종 쌀”… 해남 간척지서 현장 평가

      • 작성자 최준식

      • 작성일 2026-09-30

        출처 국립식량과학원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9월 29일 전남 해남군 장립종 생산실증단지(땅끝황토친환경영농조합법인)에서 ‘수출용 케이(K)-장립종 현장연시회’를 열고 국산 장립종 벼 우량계통의 재배 가능성과 가공 특성을 평가했다.

       

      ‘수출용 케이(K)-장립종’은 해외 가공밥 시장을 겨냥해 개발하고 있는 한국형 장립종 벼*다. 최근 세계적으로 간편식 소비가 늘면서 북미‧유럽의 가공밥(Instant Rice) 시장이 총 5억 3,000만 달러 규모로 성장했으며, 바스마티, 자스민 등 장립종 향미를 활용한 프리미엄 제품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쌀알 길이 6.6㎜ 이상, 장폭비 3.0 이상의 외형, 수출에 적합한 아밀로스 함량과 향, 수량성과 병해저항성 등 국내 재배 환경에서의 안정성 확보가 육성 목표

       

      이에 농촌진흥청은 ‘장립종 벼 기반 쌀 산업 혁신 프로젝트(2025~2029)’를 바탕으로 건국대학교, CJ제일제당, 해남군 등과 품종 개발부터 간척지 실증, 식품기업 가공 평가 및 제품화까지를 연계하는 국산 장립종 벼 산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날 연시회에는 김병석 국립식량과학원장을 비롯해 전라남도농업기술원, 해남군, 대학, 생산자, 식품기업 등 산·학·관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간척지에 조성된 재배지에서 ‘슬로미2호’, ‘밀양452호’, ‘밀양454호’ 등 장립종 벼 품종 및 우량계통 7종의 생육 상황을 점검하고, 염 피해 없이 원활하게 자라고 있음을 확인했다. 이어 콤바인을 이용한 수확 연시를 참관하며 장립종 벼의 규모화·기계화 생산 가능성을 진단하고 간척지 맞춤형 재배 기술을 공유했다.

       

      아울러 장립종 벼 즉석밥 시제품과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쌀 가공품을 살펴보고, 장립종 특유의 고슬고슬한 식감을 살린 볶음밥을 시식하며 계통별 가공성과 식미 특성을 평가했다.

       

      ‘밀양452호’는 재스민 계열의 향을 지니며 아밀로스 함량이 28.3%인 고아밀로스 향미 계통이다. ‘슬로미2(전주710호)’는 소화가 천천히 되는 지소화성 전분 특성을 가진 계통이다. 이 밖에도 ‘슬로미1’, ‘밀양454호’ 등 국내 재배 환경에 잘 적응하는 계통들도 함께 전시돼 생산자와 식품기업의 평가를 받았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김병석 원장은 “세계 가공밥 시장의 급성장에 대응해 국산 장립종 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연구를 여러 방면으로 추진하고 있다.”라며, “품종 개발부터 현장 실증, 가공 평가까지 생산자․산업체와 긴밀히 협력해 국산 장립종 벼의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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