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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깻잎 수경재배’ 표준 재배법 나온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관리자 2022-04-19

□ 토마토, 파프리카 같은 열매채소뿐 아니라 깻잎 같은 잎채소에도 수경재배 적용이 한층 활발해질 전망이다*.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은 잎들깨 품질 향상과 생산성 증대, 수출 확대를 위해 보다 정밀한 수경재배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 국내 수경재배는 딸기나 토마토, 파프리카 등 과채류가 95%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잎들깨를 포함한 잎채소의 수경재배 면적은 매우 적은 편임

 ○ 잎들깨는 한 해(2020년 기준) 재배면적이 약 1,100헥타르(ha)에 이르고, 연간 4만 톤 정도 생산되는 주요 소득 작목이다. 최근 홍콩과 미국, 일본 등지로 수출 시장도 확대되고 있다.

 ○ 그러나 토양재배가 대부분이어서 이어짓기(연작)에 의한 생리장해나 토양 전염성 병해충 발생으로 품질과 생산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다.

 ○ 일부에서 잎들깨 수경재배를 시도하고 있지만, 배양액이나 급액 농도 적용 등에 대한 정확한 자료가 없어 보다 과학적이고 정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연구를 추진하게 됐다.

 

□ 연구진은 실험을 통해 잎들깨 수경재배에 필요한 영양액(배양액)과 양분 농도, 토양 역할을 하는 배지를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 그 결과, 배양액은 양액별* 생산량 차이가 크지 않았으나 ‘잎채소(엽채류) 범용액’이 부분적인 양분 결핍 등 생리장해가 나타나지 않아 농가에서 가장 무난하게 쓸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농가마다 수질이 다르므로 각 상황에 맞게 보정해서 사용해야 한다.

   * 잎들깨 전용 배양액이 개발되어 있지 않아 잎채소에 공통으로 적용되는 엽채류 범용액(한국원시액), 상추액(한국), 상추액(일본), 자소액(일본)으로 실험

 ○ ‘잎채소(엽채류) 범용액’을 EC(전기전도도) 0.75~1.50dS/m(데시지멘스/미터) 범위 내에서 시험해 양분 급여(급액) 농도를 알아본 결과, 급액 농도가 높을수록 잎 수와 전체 수량이 많았다. 특히, 수확을 시작한 뒤부터 EC 1.5dS/m로 공급했을 때 EC 0.75dS/m보다 ‘남천’ 품종은 9~22%, ‘소미랑’ 품종은 11~21% 생산량이 증가했다.

 ○ 실험에 사용된 배지 4종 중 양분을 보유한 ‘혼합용토’가 기본적으로 초기 생장이 가장 빠르고 생산량도 많았다. ‘펄라이트’는 초기에 뿌리내림이 늦어 생산성이 떨어지지만 장기간 재배할 경우 이러한 단점 보완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됐다.

 

□ 농촌진흥청은 이번에 개발한 기술을 올해 연말 농업기술길잡이 ‘잎들깨’와 ‘수경재배’ 편에 추가로 싣고, 농업 현장에 보급할 계획이다.

 

□ 잎들깨를 재배하는 도수본 농가(경북 경산)는 “수경재배에 관심은 있지만 엄두가 안 났는데, 여러 면에서 장점이 확인된 만큼 꼭 한 번 도전해 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시설원예연구소 이충근 소장은 “잎들깨 수경재배 기술이 수출에 기여하고, 작업 환경 개선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문의]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시설원예연구소장 이충근, 정호정 연구관 055-580-5522

첨부파일 19-2_깻잎수경재배표준재배법나온다(원예원).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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