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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도 35도 넘으면, 토마토 열매량 4분의 1가량 줄어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관리자 2022-06-14

□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올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고온기 토마토 재배 환경 관리에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
   * 기상청은 2022년 여름 기온이 평년(23.4~24.0℃)보다 높을 확률은 50%이며, 7~8월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더운 날씨를 보일 때가 많을 것으로 예상함

 

□ 토마토는 고온성 채소이지만 낮 온도가 35도(℃) 이상 높게 유지되면 꽃이 떨어지기 쉽고 열매도 잘 달리지 않는다.
 ○ 연구진은 토마토 40자원을 5월 초 아주심기 한 다음, 두 집단으로 나눠 한 집단은 낮 최고 온도를 토마토 적정 재배 한계온도인 30도(℃)로 관리하고, 다른 집단은 이보다 5(℃)도 높은 35도(℃)로 관리했다.
 ○ 그 결과, 35도(℃)로 관리한 집단은 3~5화방*에서 꽃 핀 뒤 열매가 달리는 비율(착과율)이 30도(℃)로 관리한 집단의 75% 수준에 그쳤다.
   * 화방이란 여러 개의 꽃이 달린 꽃대를 말하며, 1화방은 처음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꽃대임

 

□ 따라서 고온기에 토마토를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위해서는 한낮* 시설 안의 온도가 35도(℃)를 넘지 않도록 차광막(스크린)을 치거나 안개 분무기(포그)로 냉방을 한다.
   * 광포화점, 즉 빛을 더 강하게 비추어도 광합성량이 증가하지 않을 때의 빛의 세기를 참고하여 이보다 빛이 강할 때 차광 실시. 토마토 광포화점은 약 70,000lux로서 태양광 기준 환산 시 300~400w/m2 내외
 ○ 농가 여건에 따라 온실 외부에 차광 도포제를 뿌려 온도를 낮추거나, 꽃이 햇빛을 받아 뜨거워지지 않도록 화방 근처에서 발생한 잎으로 꽃을 가려주는 것도 한 방법이다.

 

□ 또한, 생육에 적합한 습도(60~80%)를 유지할 수 있도록 습도 관리에도 신경 쓴다.
 ○ 고온기에 습도가 낮으면 잎이 말리면서 생육이 억제되고, 반대로 습도가 높으면 잎의 증산작용이 원활하지 못해 열매 아랫부분이 검게 함몰되면서 썩는 배꼽썩음* 증상이나 줄기와 열매가 물러 썩는 무름병이 발생할 수 있다.
   * 고온기 배꼽썩음 발생 원인으로는 다습 외에도 극심한 건조, 관수량 부족 등이 있음
 ○ 내부가 건조할 때는 이랑 또는 바닥에 물을 뿌려 습도를 높여주고 장마철처럼 습도가 높을 때는 순환 팬을 이용해 공기가 잘 통하도록 한다.
 ○ 배꼽썩음 열매 발생을 줄이기 위해 일부 농가에서 칼슘 수용액 등을 잎에 뿌리기도 하는데 이는 오히려 잎에 화상을 일으키거나 증산작용을 방해하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 전북 김제에서 토마토를 재배하는 정원 농업인은 “여름철은 토마토를 재배하기에 어려운 시기이지만, 품질 좋은 토마토를 생산할 수 있도록 온도와 습도를 세심하게 관리하겠다.”라고 말했다.
 ○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채소과 이우문 과장은 “기후변화에 대응해 재해에 잘 견디는 품종과 피해 경감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토마토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문의]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채소과 이우문 과장, 정효봉 연구사 (063-238-6614)

첨부파일 14-1_온도35도넘으면토마토열매량4분의1가량줄어(원예원).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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