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gust 2026 Vol.252

July 2026 Vol.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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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을 지키는
자연의 방법,

천연 방제약 만들기

정성껏 가꾼 텃밭의 잎에 어느 날 작은 구멍이 생겼다. 누가 잎을 갉아먹은 걸까?
텃밭을 자세히 살펴보면 진딧물이나 애벌레처럼 작물을 괴롭히는 해충을 발견할 수 있다.
천연 방제약을 직접 만들어 뿌려보며 건강한 텃밭을 가꾸는 방법을 알아보자.

김지현 ㆍ 참고 자료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꼬마 농부 놀이』 2023, 정영빈 농업연구사·정순진 농업연구관



잎에 난 작은 구멍의 비밀

텃밭을 가꾸다 보면 어느 날 멀쩡하던 잎에 작은 구멍이 생겨 있는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누가 잎을 갉아 먹은 걸까?” 아이들과 함께 잎 뒷면을 살펴보자. 진딧물이나 애벌레, 달팽이처럼 작물의 생육을 방해하는 해충이 숨어 있을지도 모른다. 작은 벌레들이 남긴 흔적을 따라가다 보면 텃밭은 어느새 신비로운 탐험의 공간이 된다.

해충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은 텃밭을 더욱 세심하게 관찰하는 계기가 된다. 처음에는 무심코 지나쳤던 잎맥의 모양이나 줄기의 변화, 잎 뒤에 숨어 있는 작은 생물들까지 하나둘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아이들은 작물이 건강하게 자라기 위해서는 햇빛과 물뿐 아니라 꾸준한 관심과 돌봄도 필요하다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깨닫게 된다.

하지만 모든 곤충이 해로운 것은 아니다. 어떤 곤충은 해충을 잡아먹으며 텃밭 생태계의 균형을 지켜준다. 텃밭 속 생물들을 관찰하며 “이 곤충은 어떤 일을 할까?”이야기를 나눠보자. 저마다의 역할을 가진 생물들이 함께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아이들은 작물뿐 아니라 주변 생물에도 애정을 갖게 된다.

자연의 힘으로 텃밭 지키기

해충을 멀리하는 방법은 생각보다 가까이에 있다. 마리골드와 파, 허브처럼 향이 강한 식물은 해충이 가까이 오는 것을 막아준다. 아이들에게 사진을 보여주며 어떤 식물인지 맞혀보게 하거나 직접 냄새를 맡아보게 해보자. 평소 요리에 사용하던 허브가 텃밭을 지키는 든든한 수호자가 된다는 사실은 아이들에게 새로운 발견이 된다.

식물마다 서로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그 특징을 활용해 건강한 재배 환경을 만들 수 있다는 점도 함께 배울 수 있다. 텃밭에 심어진 식물들을 하나씩 살펴보며 어떤 향이 나는지 비교해 보는 활동도 좋다. 냄새와 모양을 관찰하며 식물의 특징을 알아가는 과정은 아이들의 호기심을 더욱 키워준다.

이제 천연 방제약을 직접 만들어 볼 차례다. 계란 노른자와 식용유, 물을 병에 넣고 흔들면 난황유가 완성된다. 재료가 섞이며 색과 질감이 달라지는 모습을 관찰하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은 큰 흥미를 느낀다. 계란 껍질에 식초를 넣고 풍선을 씌워두면 시간이 지나면서 풍선이 점점 부풀어 오르는데, 이 과정은 아이들에게 자연 속 과학 원리를 경험하게 한다.








Vol.252
2026년 08월호